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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英 총리, "런던브리지 테러 실패한 가석방 정책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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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의 런던브리지에서 무장 경찰이 흉기테러 현장을 통제한 채 경계를 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의 런던브리지에서 무장 경찰이 흉기테러 현장을 통제한 채 경계를 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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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런던브리지 테러 사건에 대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테러범 형량 강화와 엄격한 가석방 등을 골자로 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만약 보수당이 다음 주 열리는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테러범들이 교도소에서 형량을 모두 채우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심각한 테러 범죄에 연루되면 최소 14년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전날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한 우스만 칸이 과거 테러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가 가석방된 상태에서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자 노동당 정부 시절 책임론을 제기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존슨 총리는 "노동당 집권 시절 자동 가석방 제도를 도입해 이번에 범인이 풀려날 수 있었다"며 "정보기관이 지금보다 수월하게 테러리스트를 감시할 수 있도록 인권 관련 법도 수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4시간 동안 벌어진 사건을 보면서 화가 치밀어 오른다"며 "이제 실패한 과거의 정책을 더는 유지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존슨 총리는 "법원은 테러리즘이나 극단주의자의 범행에 대해 예외 없이 실제로 복역할 만큼 실질적인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변화만으로도 테러를 막을 수 있다"며 "만약 내가 다시 총리가 되고 의회에서 보수당이 다수당이 된다면 새해에 긴급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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