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진중권 "정의당 원래 조국 반대" vs 윤소하 "개인적 사족에 불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진중권 "정의당 조국 임명 반대…찬성으로 입장 바꿔 탈당" 주장
윤소하 "조국 임명 찬성, 사법개혁 위한 당 차원 판단"

진중권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기로 했다가 입장을 바꾼 정의당을 보며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진중권 교수의 개인적 심정이나 이런 부분들은 이해할 수 있겠지만, 한 정당서 정치적 판단을 하는 데 '개인이 어떻게 해야겠다' 이런 것은 약간 (스스로) 혼선을 빚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정의당 입장에 대해서는 "정의당은 (조 전 장관이) 문제가 다분히 있음에도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고, 사법 개혁이냐 반개혁이냐 그런 전선에서 (찬성) 선택을 했다"며 "당 차원서 판단했기 때문에 진 교수의 의견은 좀 개인적이고 사족에 불과하지 않으냐 이렇게 본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 것들이 공식적으로 저희한테 문제 제기된 적은 없다"고 부연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임명권 논란이 불거졌을 때와 지금의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당시는 사법개혁에 중점을 두고 (판단)했다"며 "지금은 이렇게까지 된 상황에서는 당사자들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함께 법원의 법률적 판단을 기다려야"라고 말했다.


이어 "(진 교수가) 지식인 역할 하고 있지만, 그것이 정의당의 전체의 부분으로 왜곡 확대되는 그런 부분에 대해 말씀드릴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분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 그렇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진 교수는 14일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열린 '백암강좌 - 진리 이후 시대의 민주주의' 강연에서 "원래 정의당은 조 전 장관 임명에 반대하고, 비판을 받게 되면 내가 등판해 사람들을 설득하기로 했었는데 당이 의견을 바꿨다"며 "황당해서 탈당계를 냈다"고 말했다. 탈당계를 냈던 진 교수는 당 지도부 설득에 뜻을 접었다.


이날 진 교수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의 아들이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올린 사람의 아이디는 정경심(조 전 장관 부인) 교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양대 인턴프로그램은 서울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북 영주) 풍기읍(동양대 소재지) 학생들이 이거라도 (스펙 쌓는데) 써먹으라고 만든 것인데, 정 교수가 서울에서 내려와 그것을 따먹었다"고 비난했다.


진 교수는 특히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서울 서초동 집회에 대해 "서초동 집회에서 한 발언자가 '정경심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영문학자인데 경북 영주사 풍기읍 동양대에서 일할 정도로 조 전 장관이 능력이 없냐'고 했다"며 "그 발언을 듣는 순간 눈물이 났다. 이게 정의를 말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동양대 학생)이 무슨 잘못을 했냐"며 "우리 학생들은 표창장을 위조 당한 피해자다. 왜 모욕을 당해야 하나"라고 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