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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친중파 의원 흉기 공격 받아…정부 "무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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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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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홍콩의 친중파 의원 허쥔야오(주니어스 호)가 6일 괴한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홍콩 정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허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44분께 툰먼 지역에서 구의원 선거 유세를 하던 도중 한 남성으로 부터 흉기 공격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지자로 위장한채 허 의원에게 다가가 같이 사진을 찍자고 접근한 뒤 가지고 있던 흉기로 허 의원의 왼쪽 가슴을 공격했다.

그는 가슴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허 의원을 공격한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허 의원은 오전 11시경 성명 발표를 통해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불법적인 활동이 있지만 계속 선거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위안랑 전철역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백색테러를 지지해 홍콩 시위대로부터 거센 지탄을 받는 인물이다.


홍콩 정부는 이번 사건에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며 경찰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할 것이고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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