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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동체와 꼬리 완전 절단, 시신 3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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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 탑승자 7명 중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헬기는 동체와 꼬리가 완전히 절단된 상태였다.


2일 수색 당국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동체와 꼬리가 완전히 떨어져 나간 상태로 시신 3구 중 2구는 꼬리 쪽, 1구는 동체 쪽에서 발견됐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헬기 동체 바깥 꼬리 부근에서 시신 2구와 동체 내부에서 시신 1구를 각각 발견했다"며 "현재 심해잠수사가 시신 인양 작업에 나선 상태"라고 밝혔다.


수색 당국은 시신을 수습하는대로 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울릉도로 우선 이송한 뒤 유족들 의사에 따라 추가 이송할 방침이다. 신원 확인은 병원에서 지문과 가족 확인을 거쳐 진행할 계획이다.


사고 헬기는 동체가 거꾸로 뒤집힌 채 해저 면에 닿아 있고, 꼬리 부분은 완전히 분리돼 110m 정도 떨어진 상태로 확인됐다.

현재 해군은 심해잠수사 50여명을 수중 수색에 투입한 상태다. 해군은 수색 작업 시간을 늘리기 위해 사고 헬기 인근 수심 70m 지점에 감압챔버를 투입, 잠수사들의 휴식과 작업을 돕고 있다. 한 번에 3명씩 2개 조가 번갈아 가면서 1~2시간 가량 수색 작업을 진행한다.


현재 청해진함을 비롯해 해경 함정 5척,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5척, 어선 3척 등 총 18척 함정이 독도 남쪽 약 37km를 10개 수색 구역으로 나눠 해상 수색을 벌이는 중이다. 항공기 총 7대도 해상 수색을 돕고 있다.


사고 헬기는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 밤 11시26분쯤 독도 동도에서 200~300m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다. 당시 왼쪽 엄지손가락이 절단된 홍게잡이 어선의 선원과 보호자를 태우고 육지로 복귀하던 상황에서 이륙 2~3분 만에 갑자기 바다에 떨어졌다. 사고 다음 날인 1일 오후 2시25분쯤 동도 남쪽 약 600m, 수심 72m 지점에서 사고 헬기 동체와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체가 발견됐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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