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풍속업소 단속 경찰관 적격심사 0.3%만 탈락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최근 3년간 풍속업소 단속 경찰관 적격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경찰관이 전국적으로 7명에 불과했다.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미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풍속담당자 적격심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전체 심사 대상 2597명 중 7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비율로 따지면 약 0.27%다.

풍속담당 적격심사란 풍속업소 단속 요원 선발 시 성실도, 청렴도 등을 따져 업무에 적합한지 판단하는 제도다. 총점이 70점 미만이거나 풍속업소 관련 징계 이력이 있는 경우 배제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지방경찰청의 경우 3년간 608명이 심사를 받았지만, 부적격자로 드러난 경우는 단 한명도 없었다. 부적격 판정을 받은 7명은 울산청과 부산청 각 1명, 대구청 2명, 광주청 3명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나머지 13개 지방청에서는 3년간 부적격자가 0명이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2014∼2018년 기업이나 유흥업소 등으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고 각종 편의를 제공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70명에 달했다.

권미혁 의원은 "풍속담당 적격심사 제도는 부적격자를 거의 걸러내지 못하는 사실상 '프리패스' 제도"라며 "유착 비리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