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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성현아 "성매매 무죄 사건 이후 많은 걸 잃었지만 정말 큰 걸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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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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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성현아가 성매매 무죄 판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성현아는 21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게스트로 출연해 김수미가 차려준 밥을 먹으며 자신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김수미는 "내가 연예계에서 경험, 나이로 봐서 연장자 아니냐. 그러면 뭔가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 자의든 타의든 어떤 실수, 어떤 스캔들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연예계 생활을 못 하고 아직도 세상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걸 볼 때 꺼내서 얘기하고 싶다. 억울한 일도 물어보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성현아는 지난 2013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수미는 "그게 아닌 거로 판명이 났나"라고 성현아에게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이에 성현아는 "유모차 끌고 장 보고 있는데 무죄 판결 전화를 받고 '무죄구나' 알았다. 3년의 시간이 남들은 굉장히 참 많이 잃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냥 일상을 보냈다. 무죄 판결에도 하던 일 계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걸 잃었지만 정말 큰 걸 얻었다. 아기와 세상의 이치, 마음 편한 거. 모든 것들이 부질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성현아는 지난 2013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2016년 대법원 파기 환송 끝에 무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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