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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L체제' 첫발 뗀 롯데손보…체질개선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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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잇따라 하향

재무건전성 확보 시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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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JKL체제' 롯데손해보험이 첫 걸음을 떼었다. 업계 최저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끌어올리고 사업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롯데손보는 11일 JKL파트너스 전무 출신의 최원진 대표의 취임식을 갖는다. 최 신임 대표는 재정경제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생활을 한 이력의 소유자로, 2015년 JKL파트너스에 합류했다.

기존 사외이사도 교체됐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과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윤정선 국민대 경영대 교수가 선임됐다. 강민균 JKL파트너스 부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에는 주주총회를 열고 JKL파트너스로 대주주 변경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2017년 10월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추진한 롯데손보의 매각 작업이 종료됐다. 하지만 롯데손보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은 여전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손보의 장기신용등급(후순위채권)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했으며, 한국기업평가도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무보증후순위사채, 채권형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각각 'A', 'A-', 'BBB+'로 낮췄다.

투자 이익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사모펀드인 만큼 스트레스 상황에서 재무적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이에 롯데손보는 재무건전성 확보와 함께 사업체질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롯데손보는 이달 중으로 운영자금 확보 위해 3750억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6월 말 기준 140.8%로 금융당국의 권고치(150%)를 하회했던 지급여력(RBC)비율은 이 유증 통해 190%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퇴직연금 신용위험 규제 강화도 지속적인 부담이 될 전망이다. 내년 6월 RBC 산정 시 퇴직연금 신용리스크를 현행 70%에서 100%로 상향되면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계열사에 집중된 퇴직연금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자동차보험 등 높아지는 손해율도 또다른 과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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