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 2080선 마감…코스닥도 동반 상승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80선에 안착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2080.8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은 것으로,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9억원, 987억원씩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 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04%, 3.12%씩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등 IT 대형주들의 차별적 강세 두드러진다"며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지수 상승 효과가 9포인트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1.18%), LG화학 (0.61%), 삼성바이오로직스 (4.11%), 신한지주 (0.12%) 등이 상승했고 NAVER (-0.94%), 현대모비스 (-1.60%), 셀트리온 (-2.88%), POSCO홀딩스 (-1.8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645.71로 상승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억원, 96억원어치씩 순매수했고 기관은 9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1.94%), 헬릭스미스 (-3.97%), CJ ENM (-0.82%), 케이엠더블유 (-0.96%), 메디톡스 (-1.51%) 등은 하락했고 펄어비스 (1.14%), SK머티리얼즈 (2.85%) 등은 상승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