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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43.8% 최저치 경신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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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 중반대로 가라앉으며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 역시 50%대를 넘기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최대 화두가 됐던 추석 밥상 머리 민심에서 정부·여당이 밀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20~30대에서도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 조 장관 자녀 관련 문제에 대한 젊은층의 상실감이 그대로 드러났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16~18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3.4%포인트 내린 43.8%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종전 최저치는 3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기록했던 44.9%다.


부정평가 역시 3.0%포인트 오른 53.0%를 기록, 한 달 전 8월 3주차 주간집계에 기록했던 최고치인 50.4% 경신했다.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2.2%포인트) 밖인 9.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이 같은 하락세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인 검찰 수사내용이 언론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43.8% 최저치 경신 [리얼미터] 원본보기 아이콘

일간으로 보면 추석연휴 직전 조사였던 지난 11일 46.4%(부정평가 54.8%)로 마감한 후, 16일 42.3%(부정평가 54.8%)로 하락하며 긍·부정 평가 모두 각각 취임 후 일간 최저치와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17일에 45.2%(부정평가 51.6%)로 회복세를 보였다. 18일에는 44.7%(부정평가 52.0%)로 다시 하락했다. 조 장관 논란과 관련한 추석 밥상머리 민심이 여론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20~30대에서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30대 지지율은 60.3%에서 11.8%포인트 하락한 48.5%로 나타났고, 전주 48.7%를 기록했던 20대 지지율도 5.0%포인트나 빠져 43.7%를 기록했다. 공정과 정의를 강조해 왔던 조 장관의 자녀 '스펙 쌓기'가 젊은층의 강한 반감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40대, 50대,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43.8% 최저치 경신 [리얼미터] 원본보기 아이콘

정당 지지도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당은 전주보다 2.0%포인트 오른 32.1%를 기록 3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16일 일간집계에서는 36.1%까지 오르며 지난 5월 8·9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기록했던 일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진행됐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삭발 투쟁이 보수 지지층 결집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민주당은 전주보다 1.3%포인트 내린 38.2%로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30대와 40대, 20대, 호남과 충청권,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으며, 전통적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진보층과 호남에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바른미래당이 한국당에서 이탈한 보수층 일부의 결집으로 전주보다 0.8%포인트 오른 6.0%를 기록하면서 정의당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정의당은 1.0%포인트 빠진 5.2%로 2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우리공화당은 0.4%포인트 올라 1.6%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1.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3013명에게 접촉해 최종 2007명이 응답을 완료, 6.1%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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