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장기화…쇼핑몰서 친중·반중 시위대 간 몸싸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2일 홍콩 IFC 쇼핑몰에 모인 민주화 시위대가 최근 홍콩 저항 운동의 상징으로 떠오른 노래 '홍콩에 영광을'(Glory to Hong Kong)을 부르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2일 홍콩 IFC 쇼핑몰에 모인 민주화 시위대가 최근 홍콩 저항 운동의 상징으로 떠오른 노래 '홍콩에 영광을'(Glory to Hong Kong)을 부르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위가 장기화 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친중·반중 집회 참가자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카우룽베이 소재 쇼핑몰 아모이 플라자에서 약 300명의 친중 집회 참가자들이 오성홍기를 흔들고 구호를 외쳤고, 이에 반중 시위대가 야유를 보내다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우산 등으로 상대방을 공격하기도 했고, 경찰 50명이 현장에 도착해 양측을 갈라놓은 이후에야 사태는 일단락됐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후에도 쇼핑몰 부근에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반대' 메시지를 붙여놓은 이른바 '레넌(Lennon) 벽'의 메시지를 떼려던 주민과 이를 막으려던 주민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 주말 시위는 이번 중추절(추석) 연휴까지 15주 연속 이어졌다.

송환법 반대와 관련해 약 100명의 중고등학생이 센트럴 지역에서 평화 집회를 했고, 또 다른 수백명이 경찰의 불허에도 틴수이와이 지역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했다고 SCMP는 전했다.


전날 밤 시위대는 홍콩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빅토리아 피크와 라이온 록에 올라 시위를 가졌다. 시위대는 빅토리아 피크와 라이온 록에서 서로 손을 잡고 인간 사슬을 만든 채 전등과 레이저 포인터를 비추며 '홍콩에 영광을'을 부르고,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14일 홍콩국제공항에서도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대거 출동되면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국내이슈

  •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