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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첫 출전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에서 메달 28개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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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청두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 개막식./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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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에 첫 참가한 대한민국 경찰들이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경찰청은 이달 8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2019 청두 세계 경찰ㆍ소방관 대회'에서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7개 등 총 2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약 80개국 1만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56개 종목에서 승부를 겨뤘다.


한국 경찰은 복싱, 팔씨름, 야구, 수영, 철인 3종, 주짓수 등 종목에서 메달을 받았다.


서울 종로경찰서 권두성 경장은 현지 경기장에서 만나 친해진 브라질·인도 경찰과 함께 팀을 구성해 계영 200m에 출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권 경장은 "국적과 피부색은 다를지라도 경찰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세계 경찰들과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세계 경찰 협력의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음 네덜란드 대회에서는 더 많은 경찰관이 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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