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공약이행 성적표' 시민평가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공약이행에 대한 시민평가를 받는다. 시민배심원단을 운영해 공약이행에 대한 평가 및 검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세종시는 26일 시청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처장, 시민배심원 50명이 참여하는 ‘시정 3기 공약이행 평가 및 조정을 위한 시민배심원단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배심원단은 지방자치단체의 공약 추진 여부를 시민이 직접 점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조정이 필요한 공약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는 등 공약이행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운영된다.

앞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만16세 이상의 세종시민을 무작위 추첨하는 방식(ARS)으로 총 50명을 선발해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했다.

이어 열리는 1차 회의는 시민배심원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시민배심원제 관련 기본강의와 분임토의를 진행한다.

시민배심원 회의는 내달 9일과 23일에 각각 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공약안건 설명회, 공약 조정에 대한 적정 여부 심의와 공약이행에 대한 평가, 개선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공약은 세종 시민과의 실천 약속으로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에게 공약의 이행 여부를 검증받고 개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시민배심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공약을 내실 있게 이행하는 동시에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