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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안심전환대출 20조 규모로 내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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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대 고정금리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은행창구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통해 신청
더나은 보금자리론, 다중채무자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20조원 규모의 제2의 안심전환대출이 다음달 중순부터 제공된다. 금융당국과 주택금융공사는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1%대 고정금리로 대환해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내놓기로 했다.


23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주택금융개선 TF' 회의를 열어 '금리구조개선 정책모기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원대상은 금융당국이 지난달 23일 안심전환대출 신규공급 발표 이전에 취급한 변동금리 또는 준고정금리(일정기간 고정금리 적용 된 뒤 변동금리로 적용되거나, 일정기간 단위로 고정금리가 변동되는 경우) 주택담보대출로 시가 9억원 이하의 주택으로 최대 5억원 채무의 경우 고정금리 대환을 받을 수 있다.

제2의 안심전환대출 20조 규모로 내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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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1.85%~2.2%로 결정된다. 만기가 길수록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식이다. 다만 소득조건과 주택가격 조건, 다자녀, 배려계층 등에 해당할 경우 최대 0.4%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대출잔액 3억원 만기 20년 변동금리 3.16%인 경우 2.05%의 고정금리로 낮출 경우 월 상환액이 168만8000원에서 152만5000원으로 낮아진다고 예시했다. 다만 대출받은 지 3년 이상이 지나지 않아 중도상환수수료(1%)를 부담할 경우 154만원을 상환해야 한다.


전체 공급 규모는 20조원으로 책정됐다. 대환 신청 규모가 20조원을 초과하면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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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부부합산소득 8500만원 이하의 1주택자의 경우 신청자격이 된다. 신혼부부나 2자녀 이상 가구의 경우에는 부부합산소득이 1억원 이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다음달 16일부터 29일 은행창구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 마감 후 2개월 이내 대환이 이뤄진다. 대환이 완료되면 낮아진 고정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제2금융권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전환해주는 '더나은 보금자리론'도 개선된다.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다중채무자의 경우 지원받기 어렵고, 차주가 기존 대출기관 체크리스트 등을 제출받아야 하는 등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다음달부터는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신청방식 등을 개선해 제2금융권 차주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중채무자도 통합해서 취급할 수 있으며, 주택담보대출(LTV)요건 등을 상향(80%에서 90%로)하도록 했다. 금리는 상환기간에 따라 2%에서 2.35%를 적용하며, 온라인에서 바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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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은행대출(3%, 분할상환) 1억2000만원과 제2금융권 대출(4%, 만기일시 상환) 1억2000만원을 보유한 차주의 경우 20년간 모두 상환해야 하는 부담금이 3억7600만원에서 3억1200만원으로 17% 경감된다.


손 부위원장은 "4년 전 안심전환대출은 선착순으로 접수하여 창구 혼잡 등 일부 불편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충분한 기간 동안 신청을 접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택금융공사의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도 24시간 언제나 신청하실 수 있도록 하여 일반고객이나 창구직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혼잡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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