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홍남기 "지소미아 종료, 국익 부합하지 않는다 판단"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성장률 목표치 수정 안 할 것"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장세희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지소미아 종료는 협정 연장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면밀하게 상황관리하고 점검 보완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본 정부가 2건의 수출허가를 내렸으나 이로 인해 일본 정부의 입장이 근본적으로 변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한일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우리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일본정부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수출규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그 불확실성의 상존이 우리 경제 및 기업들에게 우려와 부담을 주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여파는 우려하면서도 경제 성장률 목표치 수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를 포함해서 글로벌 경제 하방 경직성이 확대되는 양상속에서 정부가 목표로한 성장률(2.4~2.5%)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지금 단계에서 정부가 목표로 한 경제성장률을 조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단호하고 차분하게 대응중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일본조치로 현장에서 소재부품 조달 차질 등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가 당장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니나 정부는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해 민관합동 대처중"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