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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7% "對北 군사행동 지지"…북·미 정상회담에도 적대감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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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국민들의 60% 가량이 북한의 핵 확장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 공격에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등 양국 정상간 '관계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대북 안보 불안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29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는 지난 21~23일 전국 등록 유권자 1004명을 상대로 유무선 랜덤 방식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멈추기 위한 군사 행동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57%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는 36%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같은 조사 때 49%(반대 37%)의 찬성 비율보다 8%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해당 조사의 역대 최고치다. 2017년 1월 찬성 51%(반대 37%)보다도 6%포인트 높다.

북한을 안보 위협으로 느끼는 인식도 지난 10여년간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북한이 실질적으로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보냐는 질문에 60%가 찬성(반대 27%)해 2006년 7월 62%(반대 31%)와 비슷했다.


한편 이란의 경우 군사적 행동에 대한 지지도는 53%, 반대는 30%, 불확실은 17%였다. 이란을 실질적 안보 위해 요인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60%가 찬성(반대 27%)했는데, 이는 2006년 7월 62%(반대 33%)와 유사했다.


이에 대해 이번 여론조사를 수행한 대런 쇼 공화당 측 여론조사 전문가는 폭스뉴스에 "흥미로운 것은 국가 안보 위협 인식의 안정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백악관의 (북한과의) 파트너십의 변화와 지정학적 변동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북한을 위협으로 보는 미국인들의 비율은 매우 일관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4년 전에 비해 미국이 전세계에서 존경받는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미국인들은 지지 정당에 따라 답변이 확연히 달랐다.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은 83%가 '덜 존경받는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 유권자들은 58%가 '더 존경받는다'고 답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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