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멕시코 '토마토 전쟁' 끝날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멕시코 경제장관 "윌버 로스 美상무장관과 통화"
"토마토 관세 중단 협의 중"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이 멕시코와 '토마토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가능성이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언급했다.


이날 외신들에 따르면, 그라시엘라 마르케즈 경제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과 통화했다"며 "멕시코산 토마토에 대한 관세 부과를 중단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르케즈 장관은 이어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의) 대화는 열려 있고, 상호 이익이 되는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5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토마토에 17.5%의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이 지난 1996년 멕시코산 토마토에 대해 가격 하한을 준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반덤핑 조사와 반덤핑 관세 부과를 일시 정지하기로 멕시코와 합의했지만, 양국이 이 합의를 더는 연장하지 않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양국은 타협점을 찾기 위해 협상을 이어갔으나 90일의 유예기간이 끝나도록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국 간에 이전에도 몇 차례 '토마토 전쟁' 위기가 있었지만 1996년 맺은 반덤핑 조사 중단 합의를 세 차례 연장해 파국을 피했다. 가장 최근에는 2013년에 갱신됐다.

토마토는 맥주, 아보카도에 이어 멕시코의 세 번째 주요 농산물이다. 멕시코에서 토마토 농가와 연관된 일자리는 140만개에 달하고 있어 토마토 관세가 매겨진 후 불만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역시 토마토 가격이 오르면서 타격을 입은 것은 마찬가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포토PICK

  •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