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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말 송환법 시위 가담자 6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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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홍콩 정부가 주말 밤 발생한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와 관련해 6명을 체포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성명을 통해 전날 시위 참여자 가운데 남성 4명과 여성 2명 등 총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 명은 가두시위 도중 경찰의 신분 확인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아 체포됐고, 나머지 5명은 몽콕 지역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붙잡혔다.

홍콩 정부는 시위대 일부가 전날 밤 몽콕 거리를 점거하고 경찰들과 무력 대치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홍콩은 법치주의를 지지하는 사회로 시민들은 법을 준수해야 한다. 시위대들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주변 교통과 상업 활동에 타격을 줬다"고 비난했다.


전날 홍콩에서는 송환법 주말 집회가 열렸다. 오후 3시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주최 측 추산 23만명 이상이 모인 송환법 시위가 진행됐다.


시위대들은 침사추이에서 인근의 웨스트 카오룽 고속철역 부근까지 행진하며 '송환법 반대' '캐리람 장관 사퇴' 등을 외쳤다. 일부 시위대들은 중국어로 본토 관광객들을 향해 "홍콩은 민주주의를 원하고 자유를 원한다"고 외치기도 했다. 과거 홍콩 정부청사 주위로 운집해 송환법 반대 시위를 벌였던 시위대들이 가두행진 목적지로 카오룽 고속철역을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위는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시위 종료 이후 일부 시위대들이 저녁부터 홍콩 시내 쇼핑 중심지역인 몽콕으로 몰려들면서 시위가 다소 과격해졌고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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