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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안 난다” 택시 훔쳐 운전하다 교통사고 낸 2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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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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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다이어트 약물 부작용을 호소하던 20대 여성이 택시를 훔쳐 몰다가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28) 씨를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27일 오전 6시15분께 광주 광산구 소재 아파트 택시승강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를 훔쳐 주행하다 승합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택시기사가 운전석을 비운 사이 차량 문을 잠그고 30여 분간 택시를 몰다가 승합차 뒤 범퍼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10년간 정량 이상의 다이어트 약물을 복용해 약의 부작용으로 불면증과 우울증 등을 앓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 이상 증세가 심해지자 A 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병원 응급실로 향하던 중 불안감을 느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사고를 낸 뒤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달아났다가 남자친구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다이어트 약물에 향정신성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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