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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밤 10시 45분 푸틴과 정상회담…'가장 늦은 정상회담' 기록 세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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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2일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나란히 서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2일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궁전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나란히 서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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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G20 정상 만찬이 끝난 직후인 이날 밤 10시 45분 푸틴 대통령의 숙소인 오사카 시내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상회담에 한 두 시간 지각하는 게 예사인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에 늦게 나타날 경우 자정 가까운 시간에 정상회담이 시작될 수도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도 52분 늦게 회담장에 나타났다.


예정대로 밤 10시 45분에 시작해도 역대 정상회담 중 '가장 늦은 시간'에 시작하는 회담이 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가장 늦은 시간 정상회담'이라는 진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때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밤 10시 10분에 시작해 10시 38분까지 했다.


당시는 앞서 예정됐던 아세안 관련 회의가 줄줄이 늦어지면서 원래 예정 시간인 오후 6시 반보다 3시간 40분 늦게 시작됐다.


그 이전 기록은 2007년 3월 24일 노무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국왕과 밤 9시2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한 정상회담 및 협정서명식이었다.


한러 정상회담이 이례적으로 늦은 시간에 잡힌 것은 두 정상 모두 서로를 만나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다.


‘하노이 노딜’ 이후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푸틴 대통령도 한반도 비핵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상대로 한반도 비핵화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푸틴 대통령 역시 문 대통령이 구상하는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해 직접 듣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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