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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드도 英 탈출하나…웨일스공장 폐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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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영국 웨일스 브리젠드에 위치한 휘발유 엔진 공장을 2020년 9월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1700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게 됐다.


6일(현지시간) CNN방송,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튜어트 롤리 포드 유럽 지사장은 성명을 통해 "고객 수요의 변화와 비용 문제, 추가 엔진 생산 모델의 부재 등으로 향후 수년 동안 브리젠드 공장의 유지가 어렵게 됐다"며 공장 폐쇄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롤리 지사장은 연간 최대 70만개의 엔진을 생산하던 브리젠드 공장의 생산량이 5분의 1로 감소해 유지비용의 상승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브리젠드 공장은 재규어랜드로버에 엔진을 납품하고 있었지만 이 역시도 연말이면 계약이 종료된다.

이번 발표에서 롤리 지사장은 공장폐쇄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브리젠드 공장 폐쇄가 포드의 영국 내 다른 공장의 인력감축으로는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포드는 브리젠드 공장 외에도 런던 동부의 디젤공장, 리버풀 외각에 있는 트랜스미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두 공장은 2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롤리 지사장은 이 두 공장이 견실한 미래를 가지고 있다며 인력감축과 같은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포드 측의 설명에도 영국 내에서는 브렉시트로 자동차 산업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일본의 혼다자동차는 35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영국 남부 스윈던 공장을 2021년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또 닛산자동차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이유로 선덜랜드 공장에서 SUV 엑스트레일(X-trail) 신모델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백지화했다. CNN은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영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가 급감했고 결과적으로 영국의 자동차 공장이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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