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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2030선 회복…코스닥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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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30선을 회복했다. 이날 기관은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고, 4거래일간 매도세를 일관했던 외국인도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견인했다. 그러나 매수규모는 크지 않아 지수 반등 강도는 크지 않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7% 오른 2038.80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27억원, 231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은 72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가 전 거래일 대비 1.79% 오른 4만2550원으로 상승했고, 현대차 (1.12%), 셀트리온 (0.27%), LG화학 (1.39%), 현대모비스 (1.61%), 포스코(1.2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 (-0.30%)를 비롯해 신한지주 (-1.09%), SK텔레콤 (-0.7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떨어진 689.33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2억원, 5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제약·바이오주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통신장비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됨에 따라 코스피 대비 상대적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가 전 거래일 대비 0.18% 오른 5만5900원에 마감했으며 이외 CJ ENM (0.16%), 메디톡스 (2.33%), 펄어비스 (0.72%), 스튜디오드래곤 (0.69%), 휴젤 (1.25%) 등이 올랐다.


신라젠 (-2.75%), 헬릭스미스 (-2.24%), HLB (-3.01%) 등은 하락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누그러들고 위안화, 원화가 각각 7위안, 1200원선에서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하며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단기 '데드 캣 바운스(하락장 속 일시적 반등)'를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보다 글로벌 펀더멘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고, 앞으로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글로벌 위험자산의 하락 변동성을 자극하는 변화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중에서도 상대적 열위에 위치해 있다"며 "외국인 매매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환율 변동성에 취약함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단기 데드 캣 바운스를 노리는 전술보다는 중장기 하락 추세에 대비한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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