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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충칭 등 중국 4대 도시와 결연…中교류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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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30일 중국 서부의 정치·경제 요충지인 충칭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맺었다. 베이징·상하이·톈진 등 중국 4대 직할시와 모두 자매도시가 되면서 서울시와 교류협약을 맺은 중국 도시는 산둥, 장쑤, 쓰촨 등 9곳으로 늘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시청사를 방문한 탕량즈(唐良智) 충칭시장과 만나 우호도시 협약을 교환했다. 서울시와 충칭시는 지난해 정보화담당 부서 간 '빅데이터·정보화 및 스마트화 분야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류협력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충칭시와 빅데이터 스마트화 및 경제·도시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교류의 성과가 시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칭시는 최근 중국 내 스마트시티의 중심지로 떠오른 곳이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로봇산업도시와 중국 일대일로 구상의 핵심 도시로 자리잡았다.

이번 협약의 방점은 경제, 무역, 빅데이터 스마트화, 도시관리, 인문 분야 등의 교류협력에 찍혀 있다. 또 상대 도시 국제행사에 적극 참여 하는 등 협력관계를 두텁게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시 관계자는 "탕량즈 시장은 후베이성과 쓰촨성에서 오랫동안 지방책임자를 지낸 학구파 관료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지한파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다만 턍량즈 시장의 서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불리는 천민얼(?敏?) 충칭시 당서기는 2016년 구이저우성 당서기 재임 시절 서울시를 방문해 박 시장과 면담한 인연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칭시는 3000년 역사를 지닌 도시로 '삼국지'의 영웅들, 유비 관우 장비가 웅비한 친숙한 도시"라며 "이곳에는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이 서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도 자리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서울시와 중국 간 교류는 부쩍 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박 시장은 지난 27일 시청사에서 러우친젠(?勤?) 중국 장쑤성 당서기와 면담하고 스마트시티 분야의 협력을 다짐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박 시장의 초청으로 마싱루이(馬興瑞) 광둥성 성장이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서울시를 방문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월 혁신창업 등 신경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를 둘러봤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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