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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KT서브마린, 美·中 분쟁 해저케이블서 결판…몸값 급등 '비밀유지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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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미국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세계 인프라 시장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연일 반박 성명을 내며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해저케이블 시장을 장악하는 나라가 미·중 무역·기술 전쟁의 승패를 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KT서브마린 몸값이 대폭 상승했다. 전날 KT서브마린은 전날 99억원 규모의 중동지역 해저케이블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저케이블 관련 종합 솔루션 제공하는 계약이다. 계약 상대방의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계약상대방의 명칭, 최근 매출액에 대한 공시를 유보했다.


KT서브마린은 28일 오전 9시4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60원(10.29%) 오른 3860원에 거래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남북 미주대륙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인들의 이메일 송수신과 금융거래정보 거래는 거의 대부분 해저케이블에 의존하고 있다. 해저통신망을 지배하는 국가가 사실상 세계 데이터 유통을 좌지우지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를 오가는 통신데이터의 99%는 해저 케이블에 의존하고 있다. 인공위성을 이용하고는 있지만 의존도가 1%에 불과하다.


세계 해저케이블 부설 시장은 미국 TE 서브컴, 일본 NEC, 유럽 알카텔 서브머린 네트웍스 등이 90% 이상 과점했다. 최근 KT서브마린은 NEC가 발주한 201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10여년 전 영국 기업과 합작회사를 세워 해저케이블 사업에 진출한 화웨이는 최근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9월 남미의 브라질과 아프리카 카메룬을 연결하는 6000여 ㎞의 해저케이블을 완성해 미국과 유럽, 일본 업계를 놀라게 했다. 해저케이블에 반드시 필요한 중계기와 육상기지국의 전송장치 등 지상 통신인프라에 강하다는 점도 기존 선두권 업체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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