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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슈워제네거, 남아공서 발차기 공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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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슈워제네거, 남아공서 발차기 공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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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미국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차기 공격을 받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19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줄넘기 대회에 참석했다가 한 남성의 발차기에 등을 맞았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슈워제네거는 팬들과 얘기를 나누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었고 이때 갑자기 한 남성이 공중으로 뛰어올라 발차기로 슈워제네거를 뒤에서 공격했다.


발차기를 한 남성은 넘어진 뒤 보안요원에게 곧바로 제압됐다. 줄넘기 행사를 주최한 단체 측은 이 남성이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들로 경찰에 알려진 인물이라고 밝혔다.


공격을 받은 슈워제네거는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이 걱정해주셔서 고맙지만 우려할 일은 없었다"며 "나는 단지 군중들에게 떠밀린 것으로 생각했고 그런 일은 많이 발생한다"고 적었다.

이어 "나도 여러분처럼 동영상을 보고 내가 발로 차였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슈워제네거는 영화 `터미네이터`, `토털 리콜` 등에 출연해 액션 스타로 많은 인기를 누렸고 2003∼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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