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4억 입맛 사로잡는다"…CJ제일제당, 中에 '햇반 정식 출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4억 입맛 사로잡는다"…CJ제일제당, 中에 '햇반 정식 출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CJ제일제당이 중국에 '햇반'을 정식 출시하며 중국 즉석밥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중국은 최근 가정간편식(HMR) 제품의 수요가 증가 추세로, 특히 밥을 주식으로 소비하는 문화인 만큼 소비자들의 밥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하이디라오, 삼전 등 여러 외식·식품업체도 가공밥 형태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열밥(자체 발열 팩이 들어있어 바로 데워먹을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중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베이징·상해·광저우 등의 GDP(국내총생산)는 현재 2만~2만5000달러 수준. CJ제일제당은 가공밥 소비가 익숙한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도 GDP가 1만5000~2만 달러인 시점에서 가공밥 시장이 시작된 점을 주목해 햇반을 정식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국 시장에 <햇반>을 빠르게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달 10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황포구 난징동루에 위치한 상해스마오광장에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했다.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 소셜 플랫폼인 르스지와의 협업도 진행했다.


홍보관에는 햇반 박물관을 마련해 당일 도정 시스템, 무균화 공정, 제품의 포장 기술 등 햇반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햇반을 활용해 1일 3식 식단을 제안하는 '테마식탁'을 진행하고 흰쌀밥과 잡곡밥 등 다양한 종류의 햇반 시식 체험이 이어졌다.

햇반을 접한 소비자들은 중국 소비자들은 "이런 형태의 제품은 처음 보는데, 맛?품질 측면에서 방금 지은 밥과 다를 바 없다", "자열밥은 데워지는 데 15분이나 걸리는데, 햇반은 전자레인지 2분이면 먹을 수 있어 편의성 부분에서 훨씬 좋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홍보관 이외에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인지도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가장 큰 온라인 플랫폼인 티몰 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유명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협업을 통해 위챗, 샤오홍슈 등 중국 SNS를 활용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에도 힘쓴다는 전략이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는 "현재 햇반은 중국에서 교민들과 유학생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어 인지도나 인식 측면에서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현지인 대상으로 한 사전 조사 결과 맛?품질에 있어서는 인정 받아 충분한 성공 가능성을 봤다"며 "한국과 유사한 식문화를 가진 중국에서 '비비고 왕교자'를 성공시킨 것처럼 햇반으로 중국 상품밥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해 중국 내 K-푸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