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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적자 다시 증가…무역협상 변수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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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무역적자, 3개월만에 1.5% 상승
경제호조에 수입 늘고 유가상승 영향

對中적자 283억달러, 6.2% 감소
트럼프, 보호무역주의정책 효과 홍보 가능성

美 무역적자 다시 증가…무역협상 변수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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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이 대중(對中) 추가 관세부과를 앞두고 중국과 무역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는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1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무역적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미ㆍ중 무역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상품ㆍ서비스 수지 적자(계절 조정치)가 500억달러(약 58조9500억원)로 전달 493억달러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1% 증가한 2120억달러, 수입은 1.1% 늘어난 2620억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미국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하면서 수입이 늘어났고, 최근 중동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승한 것이 적자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중국에 대한 상품수지 적자다. 대중 상품수지 적자는 6.2% 감소한 283억달러를 기록해 2016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계절 조정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중국과의 상품수지 적자는 16.2% 급감한 20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3월 이후 약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대중 상품 수출은 전월 대비 15% 증가한 105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1.2% 줄어든 388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에 대한 수출은 크게 늘린 반면 수입은 줄인 결과다. 무역전쟁 여파로 지난해 급감했던 미국의 대두 수출은 올해 초 중국이 수입재개를 약속한 가운데 39%나 급증했다.

이 결과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효과를 거뒀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미ㆍ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결과(대중 무역적자 축소)가 나온 것은 그가 옳다고 주장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만 "관세 인상이 현실화되면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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