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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수 "최저임금 속도조절 입장? 위원장직 끝나면 답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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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왼쪽)./강진형 기자aymsdream@

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왼쪽)./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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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9일 '최저임금 속도조절'에 대한 입장을 묻자 "노사의 문제를 일으키고 올해 최저임금위원회 자체가 삐걱거릴 수 있다"며 답변을 피했다.


류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저임금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인지' 묻는 질문에 "속도조절에 대해 이렇든 저렇든 어떤 입장을 말씀 드리면 올해 최저임금위원회 출발대부터 노사의 문제를 일으키고 위원회 자체가 삐걱거린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위원장 입장에서 개인 생각이 없는 건 아니다"면서도 "사회적 대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최임위 운영에 조금이라도 논란이 되거나 흐트림을 일으키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장직이 끝나고 난 후에 입장에 대해 말씀을 드릴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 위원장을 맡고 있고 올해 최저임금 논의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또 하나의 문제를 제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 위원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아주 민감한 질문에 '소신없다'는 비판을 받더라도 위원회를 살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속도가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현상이 나타날지 예측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답변을 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류 위원장은 최임위의 독립성과 생산적 논의 구조의 중요성에 대한 소신을 밝히며 "의견은 다양하게 낼 수 있지만 최임위 가치를 훼손하는 것은 위원장으로서 막겠다고 생각하고 수행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 위원장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을 포함한 최임위 공익위원들의 사퇴 의사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저는 3월 초에 사퇴 의사를 밝히고 기회가 될 때마다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사퇴한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건 그대로 유효하다. 그래서 위원장직을 사퇴를 하고, 공익위원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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