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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 인구 2%대 진입…학교폭력↑취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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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 인구 2%대 진입…학교폭력↑취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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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청소년(9~24세) 100명 중 2명은 다문화 학생으로 비중이 늘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들의 중학교 이상 취학률은 일반보다 낮은 편이며 학교폭력 경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조사 발표한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인구(9~24세)는 876만5000명으로 이 중 다문화 학생은 12만2000명으로 비중이 2.2%였다. 처음으로 2%대를 넘었다.

◆다문화 학생 수 매년 증가= 전체 청소년 인구는 1982년 이래로 매년 줄어들고 있으나 다문화 학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은 2017년 10만9000명에서 11.7% 늘어났다.


'다문화... 통계'를 살펴보면 만 9~11세 비율이 45.8%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만 12~14세(24.1%), 만 15~17세(16.4%), 만 18세 이상(13.9%)이었다.


그러나 중학교 이상 다문화 가정 자녀의 취학률은 우리나라 학교급별 전체 학생 취학률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교급별 취학률은 초등학교 98.1%, 중학교 92.8%, 고등학교 87.9%, 고등교육 49.6%이었다. 전체 취학률과 비교해보면 초등학교 취학률만 0.7%포인트 높았고 중학교 이상 취학률은 중학교 5.1%포인트, 고등학교 4.5%포인트, 고등교육 18.0%포인트 낮았다.


다문화 청소년 인구 2%대 진입…학교폭력↑취학률↓ 원본보기 아이콘


학교를 그만둔 이유로는 '그냥 다니기 싫어서'가 46.2%로 가장 높았고 '친구나 선생님과의 관계(23.4%)', '편입학 및 유학준비'(14.1%) 순이었다. 2015년에는 학업중단 사유가 학교 생활 및 문화가 달라서(18.3%), 학교 공부가 어려워서(18.0%) 등이었던 것과는 차이가 났다.


15세 이상 다문화가족 자녀 중 학업도 하지 않고 취업도 하지 않은 니트(NEET) 청소년의 비율은 10.3%에 달했다. 특별히 하는 일 없음 45.8%, 취업준비 19.0%, 진학 준비 14.8%, 군입대 대기 7.2%, 귀화 준비 5.5% 순이었다.


◆10명 중 1명 차별 경험= 지난 1년 간 차별을 경험한 비율은 9.2%로 2015년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 주로 친구(64.0%)나 고용주·직장동료(28.1%)로부터 받는다고 응답했다.


학교폭력을 경험한 자녀는 8.2%로 2015년에 비해 3.2%포인트 증가했다. 대응방법도 '그냥 넘어감(18,2%)' 또는 '그냥 참음(30.4%)'이 2015년 조사 때보다 각각 4.6%포인트, 7.9%포인트 늘었다.


여가부 관계자는 "학령기로 접어든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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