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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전문성 ‘김앤장’, 성과 만족도 ‘세종’ 1위… 법률신문 로펌서비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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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위원으로 로펌 평가 위원회 구성
30대 그룹·5대 금융지주 계열사 법무담당자 588명 조사
김·장 최고의 로펌, 기대 못 미친 로펌 1위
김상민 태평양 변호사 '최고의 변호사' 선정

실력·전문성 ‘김앤장’, 성과 만족도 ‘세종’ 1위… 법률신문 로펌서비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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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그룹 및 5대 금융지주 법무 담당자 5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로펌서비스 조사에서 김·장법률사무소가 '실력과 전문성'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4.54)를 받으며 최고의 로펌으로 선정됐다. 반면 김·장은 '수임료 적정성' 면에서는 가장 낮은 점수(3.12)를 받았고, 기대에 못 미친 로펌 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28.4%가 지목해 1위를 기록했다.


법률신문(대표 이수형)은 4월25일 법의 날을 맞아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30대 그룹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5대 금융지주 계열 117개 기업의 법무담당자 588명을 상대로 진행한 로펌서비스 설문조사와 주관식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실력과 전문성 ▲성과만족도 ▲재선임 의사 ▲수임료 적정성 등 14개 항목별 역량평가와 ▲금융증권 ▲인수합병(M&A) ▲중대재해 등 11개 분야별 업무 평가로 나눠 진행됐다. 이 밖에 최고의 로펌(변호사)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로펌(변호사) 및 그 사유는 주관식으로 응답하도록 했다. 응답 수(표본 크기)에 따른 평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100명 이상이 응답한 6대 로펌(김·장, 광장, 태평양, 율촌, 세종, 화우)과 나머지 로펌들을 각각 그룹 1, 그룹 2로 구분해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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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로펌을 묻는 조사에서는 김·장에 이어 태평양·율촌·광장·화우가 2~5위로 집계됐고, 기대에 못 미친 로펌은 율촌·광장·태평양·세종이 김·장의 뒤를 이었다. '실력과 전문성'은 김·장, 세종, 태평양, 광장, 화우, 율촌 순으로 조사됐다.


'성과 만족도' 조사에서는 세종(4.35), 태평양(4.31), 김·장(4.29) 순으로, '재선임 및 추천 의사' 항목에서는 세종(4.41), 태평양(4.37), 광장(4.20)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력·전문성 ‘김앤장’, 성과 만족도 ‘세종’ 1위… 법률신문 로펌서비스 조사 원본보기 아이콘

그룹 2에서는 법무법인 린이 항목별 역량 평가 14개 중 13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법무법인 화현은 국제중재·국제통상 분야에서, 법무법인 창천은 '팀워크'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3곳은 이번 조사에서 '히든 챔피언' 로펌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법무법인 동인은 '담당파트너의 실질업무 관여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LKB&파트너스는 "송무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분야별로는 로펌의 인수합병(M&A)·중대재해 분야 서비스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정보기술 및 방송·정보통신(IT·TMT)' 분야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별 최고의 변호사 평가에서는 김상민 태평양 변호사(45·사법연수원 37기)가 삼성전자와 현대차, LG 전자 등 10대 그룹 법무담당자로부터 최다 득표(10표)를 얻었고, 오태환 화우 변호사가 6표로 그 뒤를 이었다. 기대에 못 미친 변호사들은 김·장 소속이 6명, 광장·율촌 각 5명, 화우 4명, 태평양·세종 각 2명 등이었다. 불만족의 이유로는 '불성실함과 무성의한 태도'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았다.


법률신문은 지난해 7월 로펌 평가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이재명 법률신문 부사장 겸 리걸어시스트 대표가 총괄한 TF는 3개월간의 내부 토의 및 연구를 거쳐 설문을 만들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외부 전문가를 통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해 왕상한 전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로펌 평가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두 달에 걸쳐 로펌 평가를 위한 전용 설문 웹페이지를 개발했고,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에 걸쳐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링크가 유출돼 답변이 오염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기업 법무팀별로 설문 링크를 따로 생성했고, 사전에 파악한 법무팀 인원에 맞춰 답변 수를 제한했다.


왕 위원장은 "그동안 한국 로펌에 대한 평가가 있었지만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로펌 평가가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번 법률신문의 로펌 평가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비자의 시각으로 진단한 결과를 담았다는 점에서, 한국 최초의 로펌 컨슈머 리포트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법률신문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법률서비스 공급자가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법률신문은 30일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한 '2024 대한민국 로펌 컨수머 리포트'를 발간했다. 향후 로펌서비스 평가를 매년 실시해 '로펌 컨수머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법률신문에서 제공받은 콘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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