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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 승무원 출신 근위대장 4번째 왕비로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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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67)이 승무원 출신 왕실 근위대장을 4번째 부인으로 맞이했다. 두 사람은 26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2일 방콕포스트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태국 왕실은 전날 관보를 통해 와치랄롱꼰 국왕이 승무원 출신의 왕실 근위대장 수티다 와치랄롱꼰 나 아유타야(41)와 결혼하고 왕비 칭호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태국 왕실은 결혼식이 방콕 두싯 궁전에서 '합법적이고 전통에 따라'거행됐다고 설명했다.

와치랄롱꼰 국왕과 수티다 왕비는 태국 고위 관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혼인 증명서에 서명했고 와치랄롱꼰 국왕의 동생 마하 차크리 시린톤 공주와 프렘 틴술라논다 추밀원장이 이 결혼의 증인이 됐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도 결혼식에 모습을 보였다.


타이항공 승무원 출신인 수티다 왕비와 와치랄롱꼰 국왕은 비행기에서 처음 만났다. AP에 따르면 수티다 왕비는 2013년 왕실 근위대에 합류했고 이후 왕을 보필하는 근위대 지휘관이 됐다. 같은 해 태국 총리실은 수티다 왕비를 진급시키기 위해 관련 지시를 내렸고 이후 수티다 왕비는 승승장구 했다. 왕실 근위대에서 업무하면서 훈장을 받기도 했다.


수티다 왕비는 2016년부터 왕실 근위대 제복을 입은 상태로 와치랄롱꼰 국왕과 함께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2016년 선친인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한 뒤 공식 행사에 종종 참석했고 이 과정에 왕실 근위대 일원이었던 수티다 왕비가 함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둘에 대한 염문설도 나돌았지만 왕실은 이들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와찌랄롱꼰 국왕의 결혼은 네번째다. 앞서 세차례 이혼한 그는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와치랄롱꼰 국왕은 오는 4~6일까지 69년 만에 거행되는 대관식을 통해 전 국왕의 왕위를 공식적으로 잇게 된다. 와찌랄롱꼰 국왕은 선친 서거 후 한 달여 만인 2016년 12월 왕위를 물려받았지만 장례식 등을 이유로 그동안 대관식을 미뤄왔다. 이번 대관식에는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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