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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우즈벡,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2006년 이후 13년 만의 우호관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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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타슈켄트 시내 영빈관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에 참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타슈켄트 시내 영빈관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에 참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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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과거 우리나라와 우즈벡은 1992년 수교를 맺은 뒤 2006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이번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13년 만에 우호협력 관계가 격상됐다.

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해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와 중앙아 지역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 정상은 특히 2007년 발족한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성공적인 다자협의체로 자리매김한 것을 환영했다. 한-중앙아 협력 포럼은 중앙아 5개국과의 경제·문화·교육 분야 등 포괄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우리 정부 주도로 만들어졌다. 매년 중앙아 5개국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경제계, 학계, 문화계 등 주요 인사를 초청,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민관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양국이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에너지·플랜트 분야 프로젝트가 호혜적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향후 고부가가치 산업, 보건·의료, 과학기술, 공공행정 분야 등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한 양국 국민간 역사?문화적 유대감이 국가간 우호협력관계 증진에 기여한다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역사문화 보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약 18만명에 이르는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들이 양국 우호협력관계를 상징하는 인적자산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고려인 동포를 위한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을 반겼다.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타슈켄트 영빈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확대 회담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타슈켄트 영빈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확대 회담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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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사의를 표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우즈베키스탄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상회담 종료 후 양 정상은 정상회담 성과를 담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아울러 양 정상 임석 하에 총 8건의 협정 및 정부간 양해각서(MOU)가 서명됐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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