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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금은방 돌진해 4600만원 상당의 귀금속 훔쳐 달아난 20대... 도주 3일만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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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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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승용차를 탄 20대가 금은방으로 돌진한 뒤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구모씨(2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지난 11일 오전 2시12분께 군산시 한 금은방에 승용차 K5를 타고 돌진해 출입문을 부순 뒤 금은방에서 46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씨가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도주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3분에 불과했다.


경찰은 금은방 내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을 통해 구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한 뒤 추적했다.

경찰 추적결과 구씨는 이후 김제로 도주했으며 범행에 쓰였던 승용차를 버린 뒤 다른 차를 몰고 도주했다.


당시 경찰은 구씨가 차를 몰고 수도권으로 향한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구씨는 이후 차를 돌려 다시 군산으로 돌아왔고 이를 확인한 경찰은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구씨를 추적했다.


구씨는 결국 도주 3일째인 전날 오후 8시10분께 군산시 대야면 동군산톨게이트에서 도주 경로를 차단하고 있던 경찰들에게 체포됐다.


검거 과정에서 구씨는 도주를 막던 경찰 승합차를 들이받아 승합차에 타고 있던 경찰 2명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경찰은 구씨가 가지고 있던 팔찌와 목걸이 등 귀금속 40여 점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구씨는 '일부 귀금속은 내다 팔았다'고 진술하며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씨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차량을 타고 계속 이동했다”며 “훔친 귀금속은 대부분 압수했으며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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