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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내서도 이미선 '사퇴 불가피론'...남편 "개인 투자자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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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부당거래 의혹과 관련해서 여당 내에서도 '사퇴 불가피론'이 번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12일 "이 후보자의 주식 액수가 좀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당의 기류를 전했다. 이 후보자는 남편과 함께 재산 42억6000여 만원 중 83%인 35억4887만원 상당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후보자가 재판을 맡은 CI그룹 계열사인 이테크건설(17억4596만원)과 삼광글라스(6억5937만원) 보유 주식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문형배ㆍ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야당에서 이 후보자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난항이 예상된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과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1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청문보고서를 적격 의견은 물론 부적격 의견으로도 채택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조만간 야당 합동으로 금융위원회에 이 후보자의 주식 투자 관련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진정서를 낼 계획이다.


한편 이 후보자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는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집사람은 재테크에 관심이 없어 제가 전체적으로 관리했다"면서 "저는 개인투자자에 불과하다. (기업관련정보도) 공시 수준으로 안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 변호사는 "2007년부터 거래해온 이테크건설 주식은 오히려 20%, 5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변호사는 삼광글라스 주식 2700주를 급등할 때 판 것에 대해선 "주가가 오르면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고 전체를 다 판 것도 아니었다"면서 "어떤 주식거래도 이런식으로 본다면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변호사는 이 후보자 임명 전이라도 주식은 모두 팔겠다는 뜻을 전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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