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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보고서 갈등 격화…트럼프 "실패한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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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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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로버트 뮬러 특검 보고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회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의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 개입 의혹에 대한 자신의 연루 여부 조사에 대해 "쿠데타 시도였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조사는 불법이며 미수에 그친 쿠데타였다(attempted coup)"라며 "이는 반역"이라고 말했다. 또 "공모는 없었다. 사법방해는 없었다"며 "나는 이겼다"고 말했다. "뮬러 보고서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나는 완전히 무죄 판단을 받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도 이를 뒷받침했다. 그는 이날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연방수사국(FBI)이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 조사에 착수한 이후 취한 조치와 결정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여름에 진행된 조사 활동의 모든 측면을 파악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며 법무부와 FBI가 팀을 꾸려 당시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여름 FBI가 시작해 이듬해인 2017년 5월 특검 수사로 이어진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자신에 대한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달 22일 특검이 활동을 끝내고 법무부에 보고서를 제출한 뒤 공모 의혹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바 장관이 밝힌 이후 "모든 것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봐야 한다.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면서 수사가 시작된 과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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