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들, 종영 1주년 라이브 방송 "기다려주시면 꼭 돌아가겠다"

MBC '무한도전' 종영 1년을 맞이해 멤버들이 모여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사진=조세호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종영 1주년을 맞이해 라이브 방송으로 인사를 전했다.

지난달 31일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황광희, 조세호, 양세형이 출연했다. 원년 멤버인 노홍철과 정형돈은 영상편지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유재석은 이날 방송에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벌써 1년이다. 오늘 오랜만에 멤버들과 모여 이야기를 했는데, 모인 김에 라이브 방송으로 많은 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늘상 이렇게 모이면 시청자분들께 인사를 드렸는데, 라이브 방송이라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3월 31일 종영 인사를 드리면서도 '빠르면 6~7개월 안에는 인사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내일이 만우절인데 벌써 1년 하고도 하루가 되는 날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늦게 참석한 박명수를 보며 "명수 형이 오니까 정말 '무한도전'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1년이라는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자 유재석은 "느껴진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유재석은 "'무한도전' 이후 보기 힘들었던 연예인이다"라며 정준하를 가리켜 폭소케했다.

유재석은 마지막으로 "물론 모든 분들이 '무한도전'을 기다리는 건 아니겠지만, 기다려주는 분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며 "정말 빠른 시간 안에 찾아뵀으면 좋겠다. 시청자분들이 저희를 기다려주신다면 꼭 돌아가도록 하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