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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동물 안락사' 박소연 대표 재소환…케어 31일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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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빋은 케어 박소연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 경찰서에 출석했다. 사진은 박 대표가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6일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빋은 케어 박소연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 경찰서에 출석했다. 사진은 박 대표가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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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구조한 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2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된 내용에 대해 추가 확인을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부분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구조한 동물들을 수용할 공간이 없다며 안락사를 지시하고 시행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구조 동물들에 대한 안락사를 실시한다는 것을 후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후원금을 받아 사용한 혐의(사기 및 업무상 횡령)도 함께 받는다.


박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동물보호단체들은 그가 2015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구조동물 약 230마리에 대해 안락사를 실시했으며, 개인 고발사건을 변호하기 위해 케어 후원금을 사용하는 등 횡령을 저질렀다고도 주장했다.


박 대표는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았으나, 안락사가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진술하고 동물학대와 후원금 횡령 등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케어는 향후 사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2019년 총회를 오는 31일 개최한다.


당초 이번 총회는 박소연 대표의 거취 문제를 다룰 것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해임안이 공식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케어가 정회원들에게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총회에서는 2018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 등 안건을 다룬다.


그동안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가 요구해온 박 대표 해임안은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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