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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현대百 부회장 "3년간 8700억 신규투자…지속적 성장으로 기업가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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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현대百 부회장 "3년간 8700억 신규투자…지속적 성장으로 기업가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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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이 "당분간 배당액을 상당폭 인상하기 힘들다"고 22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학동로 논현2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제 1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향후 3년간 약 8700억원의 신규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보다 100원 올린 주당 900원을 배당액으로 지급키로 했다. 이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큰 폭은 아니지만 매년 배당액을 인상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전년대비 14% 인상한 주당 800원을 지급했으며 올해도 약 13% 인상한 주당 900원을 배당액으로 지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배당 수준이 주주님들의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면도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5000억원의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고 신규 출점이 확정되어 있는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과 여의도 파크원 백화점, 동탄 현대시티아울렛 등의 신규투자에 향후 3년간 약 87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큰 배당액 상향이 힘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부회장은 "단기적인 배당액 증가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 측면에서 신규투자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으로 기업가치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주주가치 증대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 속에서도 성장동력 확보 등을 통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 오픈 예정인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과 남양주 프리미엄 아울렛, 2021년 오픈 예정인 여의도 파크원 백화점과 동탄 시티아울렛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면세점도 명품브랜드 유치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사업방식을 고객관점에서 재해석하여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방식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현대백화점 별도 기준 총액매출은 전년 대비 1.4% 신장한 4조 2200억원, 영업이익은 0.9% 늘어난 약 2700억원을 달성했다. 2017년도에 일회성으로 발생됐던 부가가치세 환급수익 314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매출은 전년대비 2.2% 신장했으며 영업이익도 14.4% 늘었다. 총액매출은 약 5조 88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신장했으나 면세점 신규 오픈으로 인한 운영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약 3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총 결과,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을 포함한 모든 안건에 대해 국민연금도 찬성하면서 무난히 통과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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