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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연비제 산식, 국민 알 필요 없다는 심상정 오만해"

최종수정 2019.03.19 10:44 기사입력 2019.03.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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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50% 연동형 비례대표제 산식을) 국민은 알 필요 없다는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의 태도가 오만하다"고 저격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야당이 야합해 급조한 명칭도 낯선 50%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여의도 최대 수수께끼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심 위원장은 비례대표 의석을 권역별로 배분하는 산술 방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들은 산식이 필요없다"고 답해 논란을 불렀다. 나 원내대표가 전날 이를 언급하며 심 위원장을 비꼬자 심 위원장은 "말꼬투리를 잡고 있다. 좁쌀정치"라고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아무리 복잡해도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 또 선거제를 개선하겠다는 의원은 이를 소상히 설명할 의무가 있다"며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좁쌀정치라고 하는데 선거제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좁쌀정치인가. (심 위원장이) 국민을 좁쌀로 여기는 정치가 아닌가"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도에 대해 "정치 9단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이해 못하는 선거제"라며 "연동형 비례제는 어떤 산식이 쓰이냐에 따라 후보자의 당락이 결정되고 의회 구성의 판도가 바뀌는 산식 그 자체가 바로 선거제인데 국민들은 상당히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50% 연동형 비례제를 '국민패싱 선거법'으로 규정하고 "한국당은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 선거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클럽 '버닝썬' 사건, 고(故) 장자연씨 사건과 함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한데 대해 "동남아 순방 다녀오자마자 야당 대표 죽이기로 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또다시 과거와의 전쟁 칼을 뽑았다"고 날을 세웠다.


나 원내대표는 "잘못된 부분, 궁금한 부분은 밝혀야 하지만 이것이 지금 민생파탄, 북핵문제로 어려워진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 할 일인가"라며 "여론 반전을 위한 적폐몰이에 다시 들어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한국당 울산시장 후보로 김기현 전 시장이 확정되자마자 경찰이 시청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던 것이 무혐의로 결론났다"며 "대표적으로 공권력이 동원된 선거개입이며 야당말살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전 울산청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한국당은 울산시당 차원을 넘어서 한국당 전 당원이 고발 조치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후속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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