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딸·조카 KT 특혜채용' 김성태 "정치공작" 의혹 부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의원의 딸 'KT 특혜채용' 의혹으로 당시 인사업무를 담당한 전직 임원이 구속되자 김 의원은 "정치공작"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과 언론을 동원한 정권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치공작과 정치사찰,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KT 정규직 채용과정에서 일말의 부정이나 불공정 행위가 발견되었다면 반드시 그 전모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면서도 "'김성태 딸'은 비정규직 생활을 하던 중 KT 정규직 공채에 응시해 시험을 치르고 입사한 것이 사실의 전부"라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정규직 채용과정에서 KT 내부에서 어떠한 부당한 업무처리가 있었는지 그 진위나 내용은 알 수 없다"며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찰 조차 '김성태 의원이 채용청탁을 부탁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하는 마당에 여론몰이식 수사를 유도하는 넘겨짚기식 언론행태는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채용과정에서 부정과 불공정 행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본인은 일절 관여한 바가 없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 사건이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세간의 뜬소문을 기반으로 제1야당 전임 원내대표를 겨냥해 정치공작적으로 기획된 정황이 다분하다"며 "KT에 근무했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방위적인 먼지털이식 정치사찰이 이뤄지고 있다"며 '드루킹 특검'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한겨레에 단독 보도된 '조카 KT 특혜채용'에 대해서도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로서 특혜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2009년 KT 자회사 입사 이전에도 이미 SK텔레콤 자회사에 2년여간 근무하던 중 KT 자회사가 설립되고 IT 직종의 대규모 경력직 수시채용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당시 함께 근무하던 동료직원이 KT 자회사로 이직함에 따라 같이 이직한 것이 사실의 전부"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급여나 대우 등이 본인이 기대했던 처우에 미치지 못해 2년 뒤 KT 자회사를 퇴사하고 현재 대한민국 굴지의 IT 기업에서 프로그램 개발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며 "조카가 '김성태 의원의 뒷배'로 KT에 근무했던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