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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는 '유튜브' 유료는 '넷플릭스'…설 자리 잃은 국내 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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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나스미디어 '2019 인터넷 이용자 조사' 결과 발표…10명 중 6명이 검색도 유튜브로, 하루 75분 이상 동영상 시청

무료는 '유튜브' 유료는 '넷플릭스'…설 자리 잃은 국내 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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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이 급격하게 늘어난 가운데 무료 서비스는 '유튜브', 유료 서비스는 '넷플릭스'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인터넷 이용 시간의 약 절반을 동영상 서비스 시청에 할애한다고 응답해 국내 OTT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그 과실은 구글과 넷플릭스만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KT 자회사 나스미디어의 '2019 인터넷 이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2000명의 인터넷 사용자 조사 결과 동영상 이용률이 9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1.9%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단연 구글의 '유튜브'였다. 응답자 중 총 87.7%가 유튜브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네이버 동영상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51.9%에 그쳤다.

특히 검색을 위해 네이버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92.4%에 달했지만 전체 응답자 10명중 6명이 정보 검색을 위해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답한 점이 주목된다. 동영상, 음악, 채널구독, 검색 등 전방위에 걸쳐 유튜브의 의존도와 활용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이용률은 연령대가 어리거나 높을 수록 높게 나타났다. 10대가 96.5%로 가장 높았고 20대 92.1%, 30대 85%, 40대 83.1%로 집계됐다. 50세 이상의 경우 40대 보다 높은 84.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 방송 역시 유튜브 천하다. 1인 방송을 보기 위해 유튜브를 시청한다는 응답자가 90.6%에 달한 가운데 2위를 차지한 아프리카TV는 23.2%에 불과했다. 1인 방송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먹방이 42.7%, 게임이 41.7%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요리/음식/맛집 콘텐츠가 37.8%, 뷰티/화장품 등의 콘텐츠가 31.3%를 차지했다.

유료동영상 서비스 시장서는 '넷플릭스'가 강세다. 응답자 중 총 43.6%가 유료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가운데 넷플릭스를 본다는 응답이 34.9%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옥수수 31.8%, 올레TV 모바일 19.3%를 기록했지만 스마트폰 요금제에 포함된 유료서비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월 정액 서비스에 가입해 OTT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넷플릭스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166.5분으로 집계됐다. 이중 모바일 동영상의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75분에 달해 인터넷 사용 시간 대부분을 동영상 시청에 할애하고 있었다.


소셜네트워크미디어(SNS) 서비스 역시 동영상 서비스가 대세다. 페이스북이 여전히 62.9%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고 사진, 동영상 서비스 위주인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경우가 60.7%에 달해 조만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률이 역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서는 카카오톡이 98.5%를 차지하며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특이점은 10대의 경우 카카오톡 이용률이 95.5%인 반면 30대 이상은 99%를 차지하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카카오톡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영 나스미디어 사업전략실장은 “2019년은유튜브의 주도로 모바일 중심의 동영상 콘텐츠 이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유튜브는 검색 채널로서디지털 미디어 서비스 영역 전반에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므로,연관이 있는 주요 사업자들의 경쟁은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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