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당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수석대변인' 단정 아니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국당 "수석대변인 이야기 듣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 해명…평화당 "자민당 수석대변인 운운하면 대표연설 진행되겠는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자유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으로 단정지어 말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국당은 공보실은 12일 "나 원내대표 발언은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단정지어 말 한 것이 아니고, ‘수석대변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는 부끄럽다"면서 "더 이상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고 말한 바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 도중 단상에 올라 항의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 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윤동주 기자 doso7@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 도중 단상에 올라 항의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 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한국당은 김정은 수석부대변인 발언이 논란을 빚자 언론의 책임으로 돌렸다. 한국당은 "일부 언론에서는 나경원 '文,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단정 지어 보도하고 있다"면서 "문구를 가지고 확대, 과장, 왜곡해 기사화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에서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top spokesman'이라고 보도했다고 설명하며 연설문의 본 뜻을 참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다른 정당들은 나 원내대표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을 북한의 수석대변인 운운하면 대표연설이 제대로 진행되겠는가? 다른 정당의 대표연설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일본 자민당의 수석대변인 운운하면 제대로 진행되겠는가? 일부러 싸움을 일으키는 구태 중의 구태 정치행태"라고 비판했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있어서는 안 될 막말이 제1야당 원내대표 입에서 나오다니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다. 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는 땅을 치고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며 "한 가지는 명확하다. 오늘 나경원 원내대표 연설내용 반대로만 하면 제대로 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