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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중거리핵전력 조약 이행중단' 대통령령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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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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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미 간에 냉전시절 체결된 '중거리핵전력 조약'(INF) 이행 중단을 지시하는 대통령령에 4일(현지시간) 서명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대통령령 서명은 INF 조약 이행 중단 선언을 공식화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부 장관과 면담하면서 "우리의 답은 대칭적으로 될 것이다. 미국 파트너들이 (INF)조약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혔고 이에 우리도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달 1일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가 (INF)협정 준수로 복귀하지 않으면 조약은 종결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INF 이행 중단과 6개월 후 탈퇴를 선언했다.


1987년 12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지도자가 체결한 INF는 사거리 500~1천km의 단거리와 1천~5천500km의 중거리 지상 발사 탄도ㆍ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시험, 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냉전 시대 미-소 군비경쟁을 종식하는 토대가 된 조약으로 평가받는다.


미국과 러시아이 조약 이행 중단을 선언하면서 INF는 폐기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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