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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우디와 31조원 경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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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280억달러(약 31조5000억원) 규모의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전날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 280억달러 규모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1일 베이징을 방문해 이틀간 머무르며 중국과 관계 강화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인민대회당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하며 "중국은 사우디의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에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와 중국이 수천년 전부터 아무런 문제 없이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며 "사우디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ㆍ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중국의 반(反)테러 노력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베이징 방문 기간 동안 양국이 사인한 경제협력 항목은 모두 35건에 달한다. 규모는 280억달러다. 이 가운데는 사우디의 아람코가 중국 방산업체인 노린코와 함께 중국 랴오닝성에 100억달러 규모 석유 정제ㆍ화학공장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이 공장에서는 하루 30만배럴의 정유와 연간 150만t의 에틸렌 크래커 등을 생산할 수 있다.


빈 살만 왕세자의 중국 방문은 중국이 중동 지역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상호 존중, 이해, 지지를 기반으로 형성돼 있다"고 치켜 세우며 "사우디가 경제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사우디 경제의 엄청난 잠재력을 알고 있으며 특히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 중국 방문 이틀 전인 19일에는 이란의 의회 의장과 석유장관 등 핵심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찾기도 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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