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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중공업 유상증자, 두산 신용도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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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두산건설과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가 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의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란 평가가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3일 두산(A-, 하향검토)에 대해 "그룹 최상위 지배회사로서 주력 자회사인 두산중공업(BBB+, 하향 검토)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가 예상된다"며 "두산 신용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의 자회사인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BB, 하향검토)은 21일 각각 6084억원, 4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3000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의 두산중공업에 대한 지분율은 33.8%다.


나이스신평은 "두산의 유상증자 참여로 재무여력 감소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자회사의 신용도도 저하될 수 있어 신용도에 부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두산중공업에 대해서는 유상증자를 하더라도 차입금 부담 완화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두산건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유동성 확충 규모는 3000억원에 그친다. 나이스신평은 "두산중공업 총차입금이 4조4000억원(별도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유상증자를 통한 차입부담 완화는 제한적일 것이며, 현금창출력 대비 높은 차입금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이스신평은 두산건설의 경우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비우호적인 산업환경을 고려하면 앞으로 사업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나이스신평은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의 유상증자 진행과정, 자산매각 등의 재무개선안 이행수준, 영업현금창출력 전망 등을 검토해 주요 두산그룹 계열사에 대한 최종 신용등급을 결정할 계획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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