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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吳·金, '박근혜 사면'에 같은 듯 다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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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3명의 당권 후보들이 20일 4차 TV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같은 듯 다른 입장을 내 눈길을 끌었다. 황교안·오세훈 후보는 절차적 문제는 있겠으나 사면에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김진태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박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주장했다.


먼저 황 후보는 이날 공통질문으로 던져진 '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통령께서 상당히 오래된 기간동안 구금돼 있어 안타깝다"라며 "사면에는 법률적 절차 필요하지만 국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사면 결정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3차 TV토론회에서 자신이 밝힌 박 전 대통령 탄핵 입장에 대해서는 "저는 탄핵 결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한 것"이라며 "다른 말이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오 후보도 황 후보와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직전 대통령 두 분이 감옥에 있는 경우는 전세계적으로도 유일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국민들이 자존심에 상처 받았다"라면서도 "두 분의 건강 많이 나빠졌다고 한다. 법률적으로는 대법 판결 절차에도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른감이 있지만 국민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지금부터 논의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대표적 친박계인 김 후보는 박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제 경험으로 봤을 때 기대하고 애걸복걸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 투쟁을 해야 한다"라며 "정권을 가져오던지 그전에 문재인 정권을 퇴진시키든지 이런 힘으로써만 가능하리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면이라는 것은 법정요건은 아니지만 잘못을 인정하는 연장선상에서 이뤄지기 쉽다"며 "이렇게 부당한 재판을 받았는데 묵시적 청탁, 경제공동체, 이걸 빨리 확정시키고 받으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사면보다 무죄석방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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