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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소년' 피오(표지훈) "무대 뒤에서 관객 반응 볼 때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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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인터뷰①]'소년' 피오(표지훈) "무대 뒤에서 관객 반응 볼 때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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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표지훈(피오)이 관객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표지훈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연출 김형은, 제작 극단소년)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전했다.

‘소년, 천국에 가다’는 2005년 개봉한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를 원작으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미혼모와 결혼하는 게 꿈인 13살 네모가 어느 날 33살 어른으로 변해 꿈같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극 ‘마니토즈’, ‘슈퍼맨닷컴’에 이어 극단 소년이 선보이는 세 번째 워크숍 작품으로, 표지훈은 극 중 부자에게 흑심을 품는 파출소장 역으로 분한다.


‘소년, 천국에 가다’는 지난 16일 개막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공연을 할 때 가장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며 표지훈은 “등장하지 않을 때, 막 뒤에서 살짝 커튼을 들추면 관객들의 집중하는 얼굴이 보인다. 그 얼굴과 마주했을 때 정말 사랑스럽고, 행복하다”며 웃었다.

표지훈은 “관객들의 집중하는 표정을 보면 우리한테 집중하고 있구나!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느끼며 더 열심히 하자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2011년 그룹 블락비 멤버로 데뷔한 표지훈은 다수의 콘서트 경험이 있을 터. 그런데도 그는 연극 공연을 하며 매일 새로운 감정과 마주한다고 했다. 표지훈은 “콘서트를 할 때도 팬들이 응원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사랑스러웠다. ‘내가 뭐가 좋다고. 나도 그냥 사람인데’ 싶다”라며 “나를 많이 사랑해주시니 고맙고 사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연극 ‘소년, 천국에 가다’는 3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서경공연예술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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