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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라면 '신라면', 건면으로 재탄생…정체된 라면시장 새 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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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라면 '신라면', 건면으로 재탄생…정체된 라면시장 새 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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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농심이 국민라면 '신라면'의 건면 제품을 출시하며 정체된 라면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농심은 신라면을 더욱 깔끔하게 만든 '신라면건면'을 오는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라면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신라면건면은 신라면, 신라면블랙에 이은 3번째 '신' 브랜드로, 신라면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건면으로 맛과 품질의 진화를 이뤘다는 측면에서, 농심에서는 ‘3세대 신라면’이라고 불린다.

농심 연구소는 신라면건면 개발에만 2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 한국 대표 라면인 신라면을 새롭게 구성하는 작업인 만큼, 면과 스프, 별첨, 포장 등 라면개발 전 부문이 초기 기획단계부터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명도 ‘신라면 라이트’ 로, 신라면 맛과 건면의 깔끔함을 동시에 잡는 데 집중했다.


농심은 신라면 본연의 국물맛을 내기 위해 스프를 새롭게 조정했다. 면의 속성이 바뀌면 국물맛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농심은 신라면건면만의 소고기육수를 만들기 위해, 고추와 마늘, 후추 등의 다진양념과 소고기엑기스를 최상의 조합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신라면 감칠맛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표고버섯을 보강해 맛의 조화를 높였다.


신라면의 깊은 풍미는 조미유로 완성했다. 농심은 양파와 고추 등을 볶아 만든 야채 조미유를 별도로 넣어 국물의 맛과 향을 끌어올렸다. 동시에 유탕면보다 부족할 수 있는 면과 국물의 어울림도 해결했다.

면발은 건면으로 바뀌면서 더 쫄깃해졌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깔끔하고 가볍다. 신라면건면의 칼로리는 일반 라면의 약 70% 수준인 350㎉다. 중량은 97g, 가격은 1000원이다.


농심 관계자는 “2년간 핵심 연구진들이 심혈을 기울인 노력과 2000여 회의 관능평가 끝에 신라면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신라면 라이트 프로젝트를 완성해냈다”며 "신라면건면이 정체된 라면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유탕면에서 건면으로 라면의 영역을 확장해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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