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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총선①] 21대 국회 과반 정당? 수도권 선거에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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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대 총선 수도권 선전 토대로 1당 차지…한국당 등 야당, 수도권 반전카드 만들기 고심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내년 4월로 예정된 총선은 1년 2개월이 남았지만 정치권은 이미 총선 모드에 돌입했다. 주요 지역별로 내년 총선의 흐름을 예측해보는 연재 기획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21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국제설계 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율곡로에 '역사광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현재 광화문광장을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해 '시민광장'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순신·세종대왕 동상 이전도 추진된다. 조성 완료 시점은 2021년이다. 사진은 이날 광화문광장 전경./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시는 21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국제설계 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율곡로에 '역사광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현재 광화문광장을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해 '시민광장'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순신·세종대왕 동상 이전도 추진된다. 조성 완료 시점은 2021년이다. 사진은 이날 광화문광장 전경./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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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승부도 결국 수도권에서 갈린다. 수도권 선거는 역대로 ‘바람몰이’ 변수가 작용했다. 특정 정당이 당시 민심을 얻는다면 수도권 선거의 선전을 바탕으로 원내 과반의석 또는 제1당의 지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호남 지역 선거 참패에도 제1당의 지위를 차지한 것도 수도권 선전에 바탕을 두고 있다. 20대 총선을 기준으로 수도권 지역구 의석은 서울 49석, 경기 60석, 인천 13석으로 122석에 달한다. 전체 지역구 의석 253석의 절반에 이르는 수치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서울 35석, 경기 40석, 인천 7석 등 모두 82석을 석권했다. 민주당이 집권 이후 여소야대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는 상황에서 21대 총선의 과반 의석 달성을 노리고 있지만 변수는 역시 수도권이다.


민주당은 내심 20대 총선 이상의 대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표심을 고려한다면 가능성은 있다. 민주당은 서울 25개 구청장 중 24개, 경기도 31개 기초단체장 중 29개, 인천 10개 기초단체장 중 9개를 차지했다. 사실상 싹쓸이에 가까운 대승이다.

하지만 민심의 흐름이 바뀌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1월28일부터 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서울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2%, 자유한국당 25.9%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이 앞서고는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구도 싸움에서 유리한 상황이라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민주평화당의 당 지지율은 서울에서 1.8%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전통적인 지지층인 호남 표심을 하나로 모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바른미래당과의 표심 분산이 고민이다. 현재의 정당 구조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한국당의 수도권 승부는 힘겨울 수밖에 없다. 지역 관리가 탄탄한 특정 의원들의 개인기를 토대로 당선의 기쁨을 맛보는 이들도 있겠지만 상당수는 힘겨운 싸움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외곽 지역까지 의석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평택시장 선거에서 61.75%, 이천시장 선거에서 57.5%의 득표율을 올렸다. 한국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지역의 표심이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는 얘기다.


내년 총선은 지방선거의 흐름이 이어질까. 아니면 야당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수도권 선거 결과에 따라 원내 제1당과 과반 정당 여부가 결정되던 기존의 선거 흐름은 이번에도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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