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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시안컵 축구 패배, 슬픈 일"… 카타르 국왕 "한국에 이겨 국가적으로 기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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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타르 정상, 아시안컵 화제로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을 청와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을 청와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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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한국이 카타르에 패한 아시안컵 축구 대회 8강전 결과가 28일 열린 한-카타르 정상회담에서도 화제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을 만나 "아시안컵 대회에서 카타르 4강 진출을 축하드린다"며 "한국에게는 슬픈 날이었지만 카타르가 한국을 이겼으니 꼭 우승하시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과 카타르 양국이 소중한 친구이자 전방위적 동반자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가지는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날 양국 간 교역 규모는 170억 불에 달하며 많은 한국 기업들이 카타르에 진출해 인프라 건설과 경제 발전에 기여를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LNG(액화천연가스) 수입에서 카타르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양국 수교 45주년을 맞아 국왕님께서 공식 방한하신 것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켜 나가고, 아울러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타밈 국왕은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한 카타르 대표팀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으로서 한국 같은 강한 팀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한 것 만으로도 국가적으로 굉장히 축하할만한 기쁜 소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있을 4강전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카타르의 아시안컵 4강 진출은 역사상 처음이기 때문에 이 결과로도 만족하지만 아주 유망하고 잠재력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기대를 가지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타르가 아랍국가로서는 최초로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고 개최될 예정"이라며 "서울 올림픽, 부산 아시안게임, 2002 월드컵,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많은 경험이 있는 한국으로부터 저희가 이번 월드컵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많은 배움을,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타밈 국왕은 또 "양국 관계는 역사적으로 굳건한 관계를 여러 분야에서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하여서 더욱 더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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