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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때문에”…주가 엇갈린 네이버와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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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는 인터넷은행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반면 카카오는 카풀 중단 등이 악재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의 주가는 지난해 12월28일 12만2000원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지난 18일 13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기간동안 상승률은 12.70%다. 반면 같은 기간 카카오는 10만3000원에서 9만9600원으로 3.30% 하락했다.
카카오 의 경우 신사업에 대한 우려감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해 2월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인수하면서 카풀 서비스에 본격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달 택시기사가 카풀 도입에 반대하며 분신 자살을 하는 등 택시업계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갈등이 커졌다. 결국 지난 1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난해 10월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 인수계약을 발표했지만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공정법 위반 관련 논란으로 인해 대주주적격성 심사에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등 신사업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자회사 라인의 핀테크 사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라인은 지난해 12월 태국 대형 상업은행인 카시콘 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을 ‘카시콘 라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카시콘 라인은 올해 하반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일본에서는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인터넷은행을 설립하기로했으며 대만에서도 대만 후방은행, 중신은행, SC은행 등과 인터넷은행 출범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인을 통한 금융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핀테크, 인공지능 등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모바일 화면 개편으로 기존 광고 및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12분 기준 네이버는 전거래일 대비 5000원(3.64%) 하락한 13만2500원, 카카오는 500원(0.50%) 밀린 9만9100원을 기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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